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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아들녀석들` 출연료 보장‥고액 출연자는 90%"
입력 2013-06-19 18:52 


MBC 측이 드라마 '아들녀석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관련 "고액 출연료 출연자 일부를 제외하고 출연료 지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19일 "MBC가 보증금 5억원에서 출연료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고 "고액 출연자들은 10%를 삭감하고 나머지 출연자들은 전액 보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는 이미 제작사에 출연료가 포함된 제작비를 지급한 상태다.
하지만 제작사 대표의 잠적으로 총 7억원 가량의 출연료가 지급이 되지 않았으며 MBC가 보증금 5억으로 이들의 미지급된 출연료를 보전하겠다는 것.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액 보전하기는 힘들어 고액 출연자들의 출연료 중 90%만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아들녀석들' 출연자 중 이성재가 1억 1천만원, 선우용녀 3천 2백만원, 나문희 7천 9백만원, 명세빈 5천만원, 신다은 4천 8백만원, 서인국 4천 7백만원 등 출연자 전원이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

이날 한연노 측은 방송 3사의 출연료 미지급 총액수도 공개했다. 한연노 측에 따르면 2013년 6월 현재 KBS 13억원, MBC 18억원, SBS 12억원 등 총 43억원의 연기자 출연료가 미지급 된 상태다.
한편 '아들녀석들'은 지난해 9월 22일 첫 방송돼 지난 3월 24일 종영된 드라마로 나문희, 이성재, 류수영, 서인국, 명세빈 등이 출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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