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엑스포에서 열린 건강강좌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19일 오후 2시 10분부터 열린 ‘위암 발병률 세계 1위 대한민국 강의는 관람객들이 강연장을 가득 메워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강연을 맡은 홍성수 비에비스나무병원 부원장은 암 발생률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위암 발병률은 미국의 10배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짜고 매운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식습관, 조기 발견에 미흡한 점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짭짤한 반찬이나 얼큰한 찌개에 들어간 나트륨 양은 상상외로 많다. 때문에 홍 부원장은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국물을 먹지 마라고 조언한다.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 나트륨은 위 점막의 정상적인 보호 장벽을 손상시켜 염증과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탄 고기 또한 위암의 원인으로 주목받았다. 단백질이나 지방을 태울 때 나오는 ‘벤조피랜 이란 성분이 위 세포의 변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 외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도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홍 부원장은 위암의 치료는 절제술이 일반적이다. 항암치료는 수술할 수 없을 정도거나 보조치료로 사용하는 경우다. 단, 점막에 국한된 조기위암은 내시경적 치료도 가능하다. 치료 성적도 좋은 편이기 떄문에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에 신경쓰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