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 매체는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가 데이트 하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정한 모습으로 공개 장소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도 곁들였다.
아직까지 박지성 측은 물론 김민지 아나운서가 소속된 SBS 역시 열애설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우산 하나를 함께 쓰고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는 등 연인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다정한 모습이다.
실제로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은 축구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계에서는 두 사람이 오래 전부터 연인 사이였음을 인지해왔다는 전언이다.
특히 두 사람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전문 캐스터인 배성재 아나운서가 박지성의 주요경기를 중계했으며, 김민지 아나운서와 ‘풋볼매거진 골을 함께 진행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한 축구전문기자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지난 1월 남자친구인 박지성 선수가 런던에서 뛴 QPR 경기 관람 사진을 자신의 카페에 올리기도 했다”면서 그때 이미 이런 얘기들이 떠돌았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 연애에서 끝나지 않고 결혼까지 발전할 지 역시 관심사다. 그간 박지성은 배우 배두나, 미스코리아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오모씨에 이어 최근까지도 배우 김사랑과 열애설에 시달린 바 있다.
하지만 박지성을 둘러싼 열애 ‘설들의 실체가 이번에 김민지 아나운서인 것으로 드러난데다 두 사람이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사이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 실제 결혼 골인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SBS 17기 공채 아나운서 방송가에 입문했다. 현재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에서 활약 중이다.
집안도 훌륭한 이른바 ‘엄친딸이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는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오명희 교수의 1남 2녀 중 둘째 딸이다.
한편 SBS 아나운서실 측은 두 사람의 열애설 보도에 대해 교제하는 사이가 아닐 것”이라며 당혹해 하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해당 보도에 대해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민지 아나운서 역시 열애설 보도 직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당황한 듯 네? 기사요?”라며 반복적으로 되물은 뒤 말을 잇지 못한 채 기사 먼저 확인한 뒤 연락드리겠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