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호주가 이라크를 꺾고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호주는 18일 시드니의 ANZ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이라크와 최종전에서 조슈아 케네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호주는 18일 이라크를 1-0으로 이기면서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호주는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좀처럼 이라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초조함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38분 극적인 골이 터졌다.
조커로 투입된 케네디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5분 만에 마크 브레시아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홀거 오지크 감독의 용병술이 맞아 떨어진 것.
이로써 호주는 3승 4무 1패(승점 13점)를 기록해 오만(승점 9점), 요르단(승점 7점)을 따돌리고 B조 2위를 확정했다. 2006독일월드컵 이후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이라크는 1승 2무 5패(승점 5점)로 B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B조 3위는 1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열리는 요르단-오만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오만은 최소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를 차지한다. 승점 2점차로 뒤진 요르단은 반드시 이겨야 3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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