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 미·중·일 대표와 연쇄 회동
입력 2013-06-18 20:00  | 수정 2013-06-18 21:48
【 앵커멘트 】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내일로 예정된 미·일 6자회담 대표와의 워싱턴 회동을 위해 오늘 출국했는데요.
조 본부장은 미국과 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나 북핵 해법을 논의한 뒤 곧바로 중국측 대표를 만나 글로벌 공조를 끌어낼 생각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정부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조 본부장은 내일 워싱턴에서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납니다.

논의의 핵심은 북핵과 북미 대화제의에 대한 대응방안입니다.

▶ 인터뷰 : 조태용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그사이 손상됐던 비핵화에 대한 과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려면 비핵화라는 목표를 다시 한 번 명확히 하고…."

한미 양국은 북한의 진정성을 검증할 기준을 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북한이 지난해 약속했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 미사일과 핵실험 유예 이행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약속을 파기한 만큼 대화재개에는 이 이상의 행동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도 이뤄집니다.

여기에서 얻은 결론을 가지고 조 본부장은 오는 21일 곧바로 중국을 향합니다.

조 본부장은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납니다.

북한의 북미대화 제의 이후 국제사회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우리 정부와 미중일 간 대화가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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