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4년만에 '최고'
입력 2006-10-27 14:37  | 수정 2006-10-27 14:37
신도시 발표 등으로 뒤숭숭한 부동산시장, 이 틈을 타고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4년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대책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경기 1.41%, 신도시 1.19%, 서울 1.02%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2년 9월 이후 주간 단위 최고 상승률입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 주보다 2배 가까이 커져 향후 집값에 대한 불안감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추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매시장을 기웃거리는 수요가 줄지 않고 있는데다 세입자들이 대거 매매수요로 전환되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은평뉴타운 고분양가발 집값 상승세가 지역 전체로 퍼지면서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강동·성북구가 가장 높은 1.86%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송파 1.83%, 중랑 1.79%, 은평 1.70% 등 25개 구 가운데 12곳이 1% 이상 올랐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도 이번 주 1%가 올라 정부의 재건축 규제를 비웃었습니다.

신도시는 평촌이 가장 높은 1.96%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산본과 분당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지역에서는 구리가 무려 4.4%나 오른 가운데 과천 3.03%, 남양주 2.30%, 군포 1.88%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신도시 확대발표로 수혜가 기대되는 인천은 이번 주에는 0.07%만 올라 아직은 폭풍전야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