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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용띠 삼총사,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접수 나선다
입력 2013-06-18 15:16 

88년생 용띠 태극낭자인 박인비(25, KB금융), 신지애(25, 미래에셋), 이일희(25, 볼빅)가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총출동해 우승경쟁에 나선다.
이들은 올 시즌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3개 대회 중 6개 대회에서 한국에 우승을 안긴 주역들이다.
‘메이저 퀸 박인비는 올 시즌 다섯 번째 우승 도전이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우승 소식을 전했다.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 '혼다 LPGA 타일랜드 2013'까지 올 시즌 총 4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과 상금 순위 모두 1위를 지키고 있다.
‘파이널 퀸 신지애는 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낭자들의 우승 행보의 신호탄을 터뜨렸다. 특히 2009년 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박인비의 강력한 경쟁상대다. 현재 세계랭킹 9위에 올라 있는 신지애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LPGA 통산 12승을 노린다.

이일희는 2013 LPGA 신생 대회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LPGA 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승을 거두며 한국여자골프의 든든한 후원군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서 LPGA 2승을 이루며 제2의 전성기를 만들 심산이다.
88년생 동갑내기 LPGA 챔피언들 외에도 현재 양희영(24, KB금융그룹), 최운정(23, 볼빅), 유선영(27), 최나연(26, SK텔레콤)도 출전해 태극낭자들의 우승에 힘을 모은다.
한편,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2008년 초대 챔피언 이선화(27, 한화)를 시작으로 2009년 신지애, 2010~2011년 청 야니(대만), 그리고 지난해 미야자토 아이(일본)까지 동양선수들이 우승을 석권했다.
올해도 동양선수 중에서도 단연 한국 골프여제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에 맞서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청 야니 등이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88년생 용띠 태극낭자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번 대회는 J골프가 1라운드는 22일 오전 7시 30분, 2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는 23일과 24일 오전 6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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