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팬티바람’으로 무대에 선 女가수들
입력 2013-06-18 10:07 

최근 여가수들이 진정한 하의실종을 맞았다. 핫팬츠가 점점 짧아지더니 이내 팬티 한 장만 걸친 차림으로 무대에 서기 시작한 것. 파격적인 의상에 도전해 시선을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선정성 논란은 피해갈 수 없다.
가장 먼저 바람을 일으키고 온 가수는 이효리다. 지난달 3년 만의 컴백앨범이자 정규 5집 ‘모노크롬의 선 공개곡인 ‘미스코리아 뮤직비디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효리는 미스코리아의 전형적인 드레스 코드는 물론, 70~80년대 복고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때 미스코리아의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파란색 스윔슈트를 입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 주자는 2NE1의 리더 씨엘이다. 씨엘은 데뷔 이후 4년 만에 첫 솔로곡 ‘나쁜 기집애로 가요계를 강타했다. 특히 지난 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착용한 의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평소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선보여 왔던 것만큼 그의 첫 솔로 활동에서 어떤 콘셉트로 나타날 것인지 기대감을 높여왔던 것은 사실. 이날 씨엘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화이트 스윔슈트를 입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방송 직후 그에 패션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상반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역시 씨엘이다” 멋졌다” 씨엘이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지만 또 다른 시청자들은 민망했다”는 반응으로 일관했다. 이들은 흰 팬티만 입은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씨엘 좀 심했다” 무대의상이라고 해도 그렇지 너무 심했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솔로앨범으로 데뷔를 알린 투개월의 김예림은 한층 더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다. 그는 지난 14일 타이틀곡 ‘올라잇(All Right) 티저영상 속에서 속살이 비치는 듯한 얇은 팬티를 착용했다. 하지만 티저영상이 공개됨과 동시에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이별 후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고 공간적으로도 여자의 방이라는 특성상 그런 모습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의 힘일까. 김예림의 ‘올라잇은 음원 공개와 동시에 다수의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올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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