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라오스에 머물던 탈북자 20명이 최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청와대가 납치의 주범"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주 라오스 한국 대사관에 머물던 탈북자 20명이 최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라오스에 있던 탈북자 20명 전원이 무사히 입국했다"며 "당국 조사를 거쳐 한국에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일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지시로 주 라오스 대사관 안가에서 지내던 탈북자들을 안전 문제를 고려해 대사관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하루 전 박 대통령은 지난달 말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에 대해 "정말 안타깝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라오스 측은 지난달 탈북 청소년 강제 북송으로 국제사회의 나빠진 여론을 의식해 이번 한국행을 도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북한 적십자 중앙위원회는 탈북자들을 국내로 입국시킨 사실을 비난하면서 "유인납치의 주범은 청와대"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화 불발로 얼어붙은 남북 관계는 탈북자 입국으로 당분간 더 경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외교부는 탈북자 20명의 입국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라오스에 머물던 탈북자 20명이 최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청와대가 납치의 주범"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주 라오스 한국 대사관에 머물던 탈북자 20명이 최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라오스에 있던 탈북자 20명 전원이 무사히 입국했다"며 "당국 조사를 거쳐 한국에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일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지시로 주 라오스 대사관 안가에서 지내던 탈북자들을 안전 문제를 고려해 대사관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하루 전 박 대통령은 지난달 말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에 대해 "정말 안타깝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라오스 측은 지난달 탈북 청소년 강제 북송으로 국제사회의 나빠진 여론을 의식해 이번 한국행을 도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북한 적십자 중앙위원회는 탈북자들을 국내로 입국시킨 사실을 비난하면서 "유인납치의 주범은 청와대"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화 불발로 얼어붙은 남북 관계는 탈북자 입국으로 당분간 더 경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외교부는 탈북자 20명의 입국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