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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버쿠젠 ‘7번’ 확정…공격의 ‘핵’ 기대
입력 2013-06-18 08:40 

최근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의 이적이 결정된 손흥민이 7번의 등번호로 분데스리가를 누빈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에 새로 영입된 손흥민이 2013/2014시즌에 7번을 단다”는 내용의 글을 공지 했다. 아직 레버쿠젠이 신규 시즌 선수단 구성을 확정하지 않은 까닭에 홈페이지에는 손흥민의 이름을 찾아 볼 수 없지만, 트위터를 통해 한 발 먼저 등번호를 공개 한 것.
손흥민의 레버쿠젠 이적이 확정되자 일각에서는 몇 번의 등번호가 사용될지 많은 관심이 일었다. ‘대선배 차범근이 사용하던 11번의 가능성, 지난 시즌 헤나투 아우구스투스가 시즌 도중 브라질로 떠나 주인이 없었던 10번이나 쉐를레가 첼시로 이적함에 따라 비었던 9번도 도 물망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결국 손흥민은 디나모 자그레브로 임대된 주니오 페르난데스의 7번을 등에 달게 됐다. 전통적으로 등번호 7번은 공격의 핵심 선수가 달고 있다. QPR의 박지성을 비롯,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바이에른 뮌헨의 프랑크 리베리 등이 7번을 달고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레버쿠젠 역시 돌파력이나 슈팅력이 뛰어났던 선수에게 7번을 배정해 왔고 이는 구단이 손흥민에게 얼마만큼의 기대를 하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배번이기도 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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