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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윤세아, 최진혁 앞 자결…‘아름답지만 비극적 사랑’
입력 2013-06-18 08:19  | 수정 2013-06-18 08:20

'구가의 서' 윤세아가 비극적 최후를 맞았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21회에서는 구월령(최진혁 분)이 윤서화(윤세아 분)가 자결하는 모습을 목격한 후 충격에 휩싸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구월령은 윤서화를 달빛정원으로 데려온 후 "겨우 당신 이름만 기억하고 있소. 겨우 당신 얼굴만 기억하고 있소. 날이 밝는 대로 인간들의 처소로 돌아가도록 해요. 언제 또 이 기억이 사라져버릴 지 알 수 없으니"라며 돌아섰습니다.

이에 윤서화는 "미안해요 월령.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렸어요. 당신의 사랑을 감당할 만큼 내 마음이 크지 못 했어요. 당신한테 상처줘서 미안해요. 당신을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습니다.


윤서화는 품에서 칼을 꺼내며 "평생 소중히 간직해왔어요. 언젠가 혹시라도 당신을 만나게 된다면, 만날 수만 있다면 당신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다고. 할 수만 있다면 모두 다 원래대로 돌려놓겠다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당신의 영원한 인생에 있어 난 스쳐 지나가는 바람 한 조각 같은 존재일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기억해줘요. 내겐 당신이 전부였어요"라고 말한 후 자신의 가슴에 칼을 찔러 자결을 시도했습니다. 이 모습을 곁에서 보고 있던 구월령은 윤서화를 품에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아름답지만 너무 비극적인 사랑 같다” 정말 구가의 서 감동이다” 진짜 주인공은 이 두 사람 같다” 최진역 윤세아 이연희 연기 짱!”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해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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