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 "비핵화 전제 대화"…6자회담 참가국과 조율
입력 2013-06-18 07:00  | 수정 2013-06-18 08:27
【 앵커멘트 】
미국이 6자회담 참가국과의 조율을 통해서만 북·미 대화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회담 제안이 과거와 다를 바 없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북한의 고위급 회담 제의에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조율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자세를 취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회담 제안은 과거에도 많았다며 이번 회담도 다르지 않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비핵화에 대해서도 선 비핵화, 후 대화 원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려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결정하는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협상에 북한이 참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대화의 관건은 비핵화를 위해 신뢰할 수 있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주 있을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대표 회동에서 이 문제가 대화의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7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미래비전'에 북한 비핵화를 명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장은 내일(19일) 베이징에서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만나 북·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을 긴급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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