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도에 우기가 일찍 찾아온데다 폭우까지 겹쳐 무려 3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해마다 홍수가 되풀이되는 데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탓이 큽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지역인 우타르칸드주.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3층 주택이 무너집니다.
사찰도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떠내려갑니다.
길거리에 세운 트럭과 중장비는 홍수에 묻혀 사용할 수 없게 됐고, 보트 없인 구조도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 아크람 / 구조된 생존자
- "어떻게 밤을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플라스틱 침대에 매달렸고, 마실 물도 음식도 없었어요."
몬순, 즉 우기가 예년보다 보름가량 일찍 찾아온데다 이틀 동안 3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재난 당국은 현재까지 3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홍수와 산사태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터트립니다.
▶ 인터뷰 : 로켄드라 비스트 / 마을 주민
- "지난해에도 홍수가 났고 피해가 컸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난구호에만 수천만 루피를 썼는데, 다시 홍수가 났으니 이제 아무 소용없죠."
1925년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는 하지만, 매년 우기가 찾아오는 인도의 폭우 참사는 때 이른 장마를 맞은 우리에게 적지 않은 교훈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인도에 우기가 일찍 찾아온데다 폭우까지 겹쳐 무려 3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해마다 홍수가 되풀이되는 데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탓이 큽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지역인 우타르칸드주.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3층 주택이 무너집니다.
사찰도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떠내려갑니다.
길거리에 세운 트럭과 중장비는 홍수에 묻혀 사용할 수 없게 됐고, 보트 없인 구조도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 아크람 / 구조된 생존자
- "어떻게 밤을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플라스틱 침대에 매달렸고, 마실 물도 음식도 없었어요."
몬순, 즉 우기가 예년보다 보름가량 일찍 찾아온데다 이틀 동안 3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재난 당국은 현재까지 3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홍수와 산사태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터트립니다.
▶ 인터뷰 : 로켄드라 비스트 / 마을 주민
- "지난해에도 홍수가 났고 피해가 컸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난구호에만 수천만 루피를 썼는데, 다시 홍수가 났으니 이제 아무 소용없죠."
1925년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는 하지만, 매년 우기가 찾아오는 인도의 폭우 참사는 때 이른 장마를 맞은 우리에게 적지 않은 교훈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