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선 동기 김무성-이완구-안철수의 특별한 점심
입력 2013-06-17 17:15  | 수정 2013-06-17 21:45
【 앵커멘트 】
지난 4월 24일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김무성, 이완구, 안철수 의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평범한 점심이였지만, 세 사람 모두 차기주자로 손색이 없는 분들이라 한 끼 식사 한것 치고는 너무나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국회 입성 2달 만에 처음 마주앉은 세 사람.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보려 국회의원 배지 얘기를 꺼내봅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국회의원
- "배지 다니까 기분이 어때요?"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국회의원
- "평생 처음 답니다. 배지는 보통 예전 회사에서도 달지 않았는데."

세 사람 모두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후보군으로 꼽히는 인물들인지라 세간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실제로 세 사람은 상대방에 대해 호감을 나타내기도 하고,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국회의원
- "국회에 새 바람을 잘 만들어서 우리가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우리 새누리당하고도 정책적으로 상당히 공통된 부분도 있죠."

상대 진영에 날카로운 견제구를 날리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국회의원
-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그런 일(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이 다시 또 다음 대선 때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죠."

오늘 김무성 의원의 주도로 만난 세 사람은 다음번엔 안철수 의원이 자리를 마련해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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