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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공식 입장 “엄격하게 수사 재검토하겠다”
입력 2013-06-17 14:40 

[MBN스타 김나영 기자] 익산경찰서가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대해 수사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익산경찰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엄격하고 충실하게 당시 수사상황을 재검토하여 의혹이 없도록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며 억울한 사법적 피해의 발생 가능성에 최선을 다해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1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 편을 방송했다.
지난 2000년 8월 발생한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당시 익산경찰서 측은 동네 다방에서 배달하던 최 군(15)을 용의자로 지목해 그에게 자벽을 받아냈다.

당시 최 군은 경찰의 협박과 폭력 때문에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최 군에게 10년 형을 선고했다.
이 후 최 군의 수감 생활이 3년째 이어오던 중, 군산 경찰서는 진짜 범인으로 김 모씨를 검거하면서 논란이 일으켰다. 현재 최 군은 출소 후 재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익산경찰서에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 등 비난을 가했으며, 이에 익산경찰서는 공식 입장을 표하며 재수사 의사를 전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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