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외
입력 2013-06-17 13:05  | 수정 2013-06-17 13:07


『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 신동준 』 (위즈덤하우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처세서로 동양의 탈무드라 불리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고전입니다.

책은 크게 주고 크게 얻어야 삶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다면서 좋은 것의 3할가량을 베풀고 나쁜 것의 3할가량은 떠안아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책은 이 같은 3할의 미학을 잘 지킬 때 인간 관계 속에서 상처받지 않고 삶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 발칸의 음모 / 신두병 』 (용오름)

유고슬라비아 주재 한국 대사가 제 3자의 입장에서 유고 내전의 진상을 기록하고 분석했습니다.


저자는 유고 내전이 전쟁에 참여했던 당사자 간의 외교적 교섭을 통해 막을 수 있었지만, 이해 관계의 대립과 미숙한 판단때문에 전쟁이 발발했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발칸 반도 정치인들의 패권 다툼이 유고 내전을 야기한 직접적인 원인이자 불온한 '음모'였다고 말합니다.






『 '정세현의 통일토크' / 정세현 』 (서해문집)

두 차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장관이 역대 정부의 남북관계 흐름과 한반도 통일의 주요 쟁점을 분석하고, 남북 관계의 현장에서 체험하고 느낀 점들을 정리했습니다.

저자는 북한이 1990년대부터 변화하기 시작했음 인식하고, 북한의 변화와 국제 정치의 역학 관계에 따라 우리의 대응도 실리적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지적합니다.






『 동물원과 유토피아 / 장석주 』 (푸르메)

니체의 '동물 은유' 방식을 통해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과주의와 자수성가에 대한 과도한 욕망의 폐해를 지적했습니다.

저자는 한국 사회를 병들게 한 징후들을 니체의 동물들과 하나씩 대치시키며 역설적으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유합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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