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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강남스타일’로 MMVA 올해의 세계적 MV상
입력 2013-06-17 11:40 

가수 싸이가 국내 가수 최초로 캐나다 음악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싸이는 16일 캐나다에서 열린 뮤직비디오 시상식 ‘MMVA에서 올해의 세계적 인기 뮤직비디오 상 (‘International Viral Video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
싸이는 테일러 스위프트, 원 디렉션, 핑크 데미 로바토 등과 같은 쟁쟁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재치고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인기 뮤직비디오 상을 받았다. 이날 수상은 ‘MMVA에서 공동 사회자로 활약하고, 시상식의 오프닝과 엔딩무대까지 맡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싸이는 수상소감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젠틀맨이 캐나다에서 플래티넘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막 전해 들었다”는 깨알 같은 홍보로 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싸이는 오프닝곡으로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현지 팬들과 무대를 뜨겁게 달궜으며 시상식을 능숙히 진행하며 전보다 업그레이드된 입담을 펼쳤다.
이날 시상식에서 싸이는 비욘세의 ‘싱글레이디(Single Ladies) 춤을 선보이며 시상식의 열기를 지속해서 달구는 만능 엔터네이너의 면모를 보였다.
캐나다 음악 전문 TV 채널 머치뮤직 (Much Music)이 1990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캐나다 뮤직비디오 시상식 ‘MMVA는 현지 뮤지션 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 유명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캐나다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자리 잡은 행사다.
한편 싸이의 ‘젠틀맨은 최근 영국 오피셜차트컴퍼니가 발표한 싱글 차트에서 지난 주(51위)보다 34계단 상승한 17위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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