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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에이스’ 쿠에토, 복귀 후 4연속 호투
입력 2013-06-17 11:16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추신수의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 조니 쿠에토가 부상 복귀 후 4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쿠에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에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중이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여의 공백이 무색한 활약이다. 쿠에토는 앞서 등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4월 14일 이후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재활을 거쳤다. 하지만 지난 5월 21일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4경기 26이닝 5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특히 최고구속 95마일을 넘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함께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2008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쿠에토는 지난해 19승 9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올라섰다. 승수와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3위. 리그 최다에 해당하는 33경기에 등판해 신시내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신시내티로서는 쿠에토의 성공적인 복귀가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듯 반갑다. 신시내티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3위의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전체 1위의 같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막혀 지구 2위에 올라있다.
세인트루스이스가 아담 웨인라이트라는 강력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서 신시내티 선발진의 무게감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정규시즌을 넘어서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는 신시내티의 입장에서는 쿠에토의 복귀는 신시내티의 가장 중요한 퍼즐 하나가 맞춰진 셈이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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