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익산 경찰서 비난 봇물, 시민들 '분통'
입력 2013-06-16 13:07  | 수정 2013-06-16 13:26
익산경찰서를 향한 시민들의 분노가 쉽게 사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다.

15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000년 8월 발생한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방송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익산경찰서는 15세의 최 군을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를 진행했고 이후 최 군은 경찰의 협박과 폭력 때문에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2심 재판에서 최 군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10년형을 선고받아 소년 교도소로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지난 2003년 군산경찰서가 해당 사건의 진짜 범인으로 김모씨를 붙잡았다고 발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물적 증거 없이 자백만으로 구속된 최 군의 사례가 문제가 된 것입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방송 사이트와 익산경찰서 게시판에 항의 글을 계속해 올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15세 남자아이의 지나간 3년은 누가 보상할거냐”, 담당 경찰관은 뭐하고 있는 지 궁금하다”, 빠르고 정확한 사건 해결을 요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익산경찰서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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