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사랑하는 동생아, 더 큰 꿈을 펼쳐라."
'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프로야구 최다홈런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이승엽의 새 역사 쓰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날 홈런(351호)을 쏘아 올린 이승엽은 양준혁(현 야구해설위원)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최다 홈런 기록에 동률을 이루게 됐다.
주인공, 양준혁 위원은 찬사를 보냈다. 양 위원은 MK스포츠와의 통화를 통해서 "(이)승엽이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며 "힘들게 타격훈련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 더욱 안타까웠다. 어제 오늘 연타석 홈런을 치는 모습 보니 살아난 것 같다. 신기록 축하한다. 아끼는 후배 축하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이어 "이승엽, 너로 인해 대한민국 야구가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울먹였다. 선, 후배를 떠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동생을 향한 마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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