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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2승’ NC, 삼성 꺾고 연패 탈출
입력 2013-06-15 20:10  | 수정 2013-06-15 20:25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완벽한 투타의 조합으로 리그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무너뜨렸다.
NC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대결에서 선발 손민한의 완벽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NC는 20승2무33패를 기록하게 됐다. NC에 발목을 잡힌 삼성은 연승행진을 마감해야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반면 삼성 선발 장원삼은 3⅓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4승)째의 멍에를 썼다.
집중력을 발휘한 NC 타선은 손민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NC는 2회말 선취점을 가져가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1사 후 조영훈이 우전안타를 쳐내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상대 선발 장원삼의 폭투까지 이어지며 2,3루의 득점찬스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2-0으로 앞서갔다.

잠시 숨을 고른 NC는 4회말 대거 4득점을 올렸다. NC는 삼성 외야진의 실책을 틈타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태군의 내야 땅볼 타구 때 삼성 3루수 박석민의 실책이 이어지며 2점을 추가했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김종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멀리 달아났다.
기세를 끌어올린 NC타선을 5회말에도 맹폭을 가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조영훈이 우익수 앞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석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쏘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의 저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8회초 이승엽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NC 이재학의 2구째를 받아쳐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개인통산 351호. 프로야구 최다 홈런 타이로 기록됐다. 이어 박석민과 조동찬이 연속 적시타를 쳐내 3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승부의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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