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정원 사건' 국정조사 요구 목소리 커져
입력 2013-06-15 20:00  | 수정 2013-06-15 21:24
【 앵커멘트 】
검찰의 국정원 수사 결과가 나왔지만, 여론의 비판이 거셉니다.
국정조사를 해 사건을 더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정원 수사와 관련해 원세훈 전 원장이 결국 불구속 기소를 당하는 데 그치자, 의문을 던지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이번 국정원 사건을 '국정원 게이트'라 칭하며 국정조사를 하자는 청원운동까지 벌이고 있고.

▶ 인터뷰(☎) : 표창원 / 전 경찰대 교수
- "(국정원 사건은) 정보력을 활용한 쿠데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야 합의대로) 국정조사를 하라는 요청을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동의하는 누리꾼도 2만 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주 / 경기 용인시 상현동
- "수사 결과가 명확하지 않아서 (국정)조사가 필요할 거 같아요."

▶ 인터뷰 : 이재욱 / 대구광역시 범물동
-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데, 당연히 국정조사를 해야지, 대충 수사를 해서 되겠어요."

그러나 새누리당은 지난 3월 원내대표 합의 때와 상황이 달라졌다며 사실상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논란을 잠재울 국정조사 시행 여부는 안갯속입니다.


원 전 원장 기소 문제 등을 놓고 검찰과 법무부 간 갈등이 불거지고, 수사 결과 발표 전날 공소사실이 유출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서도 따가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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