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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가장 실점 줄인 구질은 슬라이더”
입력 2013-06-15 12:10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괴물같은 활약을 하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실점을 줄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구질은 슬라이더였다.
스포팅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100개의 슬라이더를 던졌을 때 1.92점을 줄였다. 이어 체인지업으로 1.76점, 포심 패스트볼로 0.89점, 커브와 투심 패스트트볼로 0.13점 아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슬라이더는 규정 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투수 13번째로 많은 점수를 줄였다.
이어 스포팅뉴스는 류현진이 가장 인상 깊은 이유로 슬라이더뿐만 아니라 모든 구질을 다 잘 던지는 점을 꼽았다. 한 구종이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지는 못하지만 5개의 구질을 다 잘 던짐에 따라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포팅뉴스는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29.5%), 투심패스트볼(22.9%), 체인지업(21.9%), 슬라이더(14.2%), 커브(11.5%) 순으로 공을 던진다”고 설명하며 5개 구질 모두 평균 이상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류현진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00타자를 상대했을 때 볼넷을 5.4개 밖에 내주지 않은 점,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2km(94.7마일)인 점이 호성적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6승2패 1완봉 평균자책점 2.85, 밀러가 7승4패 1완봉 평균자책점 2.21, 페르난데스가 3승3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중이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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