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밀워키전에서 2루타, 볼넷, 도루, 득점, 타점을 골고루 기록하며 활약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9리에서 2할7푼8리로 소폭 떨어졌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행운의 타점을 기록했다.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밀워키 2루수 스쿠터 제넷의 야수선택 및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잭 코자트가 홈을 밟았다. 시즌 23타점째.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로시의 3구를 때려 우익수 뜬공, 7회 1사 2루 네번째 타석에서는 밀워키 두 번째 투수 존 엑스포드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밀워키가 3-3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는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9회 말 신시내티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기회.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흔들리는 마이클 곤잘레스를 상대로 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데릭 로빈슨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경기가 끝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10회 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제이 브루스는 끝내기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4-3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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