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5회’ 유먼, 한화전 5이닝 5실점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쉐인 유먼이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유먼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9.
초반은 괜찮았다. 유먼은 1회 첫 타자 이대수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세 타자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 최진행-정현석-오선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유먼의 장기인 체인지업이 빛을 발했다.
유먼은 3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선두타자 고동진에게 안타를 맞은 유먼은 1사 후 이대수와 한상훈을 연속 출루시키며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유먼은 침착했다. 김태완과 김태균은 각각 파울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호투를 이어오던 유먼은 5회 무너지고 말았다. 고동진에게 안타를 맞은 뒤 중견수의 실책까지 이어지며 1점을 빼앗겼다. 계속되는 위기상황에서 한상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2사 1,2루에 최진행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5회에만 5점을 헌납했다.
결국 유먼은 6회 이명우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가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은 5-5로 팽팽히 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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