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NBA 응원하다 '날벼락'…미 해안가 술집 테라스 무너져
입력 2013-06-14 20:04  | 수정 2013-06-14 20:07
미국 플로리다주 해안가에 있는 한 술집에서 13일(현지시간) 테라스가 무너져 내려 NBA(미국프로농구) 경기를 시청하던 손님 100여 명이 바닷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비스케인베이에 있는 유명 스포츠바 '슈커스 바 앤 그릴'에서 5피트(1.5m) 높이의 야외 테라스가 갑자기 붕괴됐습니다.

사고 당시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2012-2013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100여 명 가운데 24명이 다치고, 이 중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목격자는 "모든 사람이 경기를 응원하고 있었다"면서 테라스 바닥이 "알파벳 V자형 형태로 무너졌다"고 전하고 순식간에 사고가 나는 바람에 아무도 피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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