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4시간 화력발전소 가동…'블랙아웃' 막아라
입력 2013-06-14 20:02  | 수정 2013-06-14 21:54
【 앵커멘트 】
원전 운행 중단으로 전력 공급이 줄어들면서 올여름 전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블랙아웃을 막기 위해 24시간 가동되는 당진화력 발전소를 김태욱 기자가 직접 가봤습니다.


【 기자 】
순간순간 살얼음판을 걸으며 전력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 온도와 압력을 꼼꼼히 점검하며 올여름 있을 전력 가뭄에 대비합니다.

전력수급 경보 첫 번째인 '준비'가 이번 달 들어서만 7번 발령나면서 화력발전소도 비상이 걸린 겁니다.

▶ 인터뷰 : 이종철 / 당진화력본부 본부장
- "연일 계속되는 전력수급 경보에 다소 힘들기는 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원전 중단으로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화력발전소의 전력 공급 비중이 72%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화력발전소의 주 원료인 석탄이 쌓여 있습니다. 200여 톤의 석탄은 당진화력발전소 한기에서 시간당 50만 kW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231만 제곱미터에서 발전소 8기는 원전 4기에 해당하는 400만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비상사태에 대한 준비도 한창입니다.


석탄 보유량도 20일 여유분인 80만 톤으로 30%가량 늘리고 모의훈련도 2달에 한 번씩 하고 있습니다.

한편, 당진 발전소 9, 10호기가 2016년까지 완공되면 추가로 200만kW 전력이 공급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 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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