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시리아 내전 개입…"반군에 무기지원"
입력 2013-06-14 20:00  | 수정 2013-06-14 21:54
【 앵커멘트 】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에 화학무기를 사용했기 때문인데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은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제기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해 수차례 사린가스 등의 화학무기를 반군에게 사용해, 100~1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시리아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이 오바마 대통령이 지정한 금지선, 레드라인(red line)
을 넘었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반군진영에 대한 무기공급과 시리아 지역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구체적인 지원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벤 로즈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반군에 추가적인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어떤 형태의 지원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리아 반군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시리아는 화학무기금지조약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50여 곳에 1,000톤의 화학무기를 분산해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1년 1월 소규모 평화시위로 시작된 시리아 사태는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과 미국의 군사개입으로 내전에서 국제분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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