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원세훈·황보연 커넥션 수사

【 앵커멘트 】
국정원 수사가 마무리됐지만 원세훈 전 원장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를 계속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보건설이라는 회사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원 정치 개입 혐의 외에도 개인 비리로 수사를 받고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황보건설 황보연 전 대표로부터 명품가방과 순금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남부발전이 발주한 삼척그린 파워발전소 공사와 홈플러스 인천연수원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 입김을 불어넣었다는 겁니다.

구속된 황 대표는 관련 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황 대표와 원 전 원장의 연결고리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원 전 원장이 서울시 부시장 시절부터 홈플러스 측에서 금품을 받고 국회 기업형 슈퍼마켓법 처리 과정에 압력을 행사하고, 황보건설이 홈플러스 관련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의혹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두 사람 사이에 또다른 국정원 직원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검찰의 이번 수사가 원 전 원장 개인 비리에 이어 전 정권을 겨냥한 '황보연 게이트'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