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허리디스크’ SK, 박정배 1군 호출...채병용 말소
입력 2013-06-14 17:46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불펜 강화를 위해 박정배를 1군에 올렸다.
SK는 14일 채병용의 1군 엔트리를 말소시키면서 박정배를 등록시켰다. 박정배로선 시즌 첫 1군 합류다.
지난해 SK 유니폼을 입은 박정배는 비룡군단의 불펜 한 축을 맡았다. 37경기에 등판해 4승 3홀드 3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기나긴 재활 과정을 거쳤다. 실전 경기에 다시 공을 던진 것도 지난달 말이었다.

박정배는 퓨처스리그 5경기에 출장해 1홀드 평균자책점 2.35를 올렸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를 갖추지는 못했으나, SK는 ‘빨간불이 켜진 불펜 강화를 위해 1군으로 승격시켰다.
SK는 최근 뒷문이 헐거워지면서 승수 사냥에 번번이 실패해, 7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위 롯데 자이언츠와 4.5경기차로 벌어졌다. 바로 위인 두산 베어스와도 2경기차다.
채병용은 시즌 2번째 2군행이다. 시즌 초반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53으로 부진하자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21일 다시 1군에 올라왔지만, 4경기에서 6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다.
[rok1954@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