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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점’ 웨이드 “팀 동료들은 이런 내가 필요했다”
입력 2013-06-14 16:10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플래시(flash)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가 돌아왔다.
마이애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미국프로농구 결승 4차전에서 109-93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 팀은 2승씩을 나눠갔게 됐다.
웨이드는 39분55초를 뛰면서 32득점 6리바운드 4도움 가로채기 6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33득점 11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 20득점 13 리바운드 2블록을 마크한 크리스 보쉬와 함께 팀을 이끌었다. ‘빅3가 오랜만에 동시에 폭발했다.
2005-06 시즌 마이애미를 우승으로 이끌며 파이널 MVP를 차지했던 당시를 떠올리게 했다. 웨이드는 그해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8.4점, 5.9리바운드, 5.7도움을 기록했다.

4차전 후 웨이드는 NBC 스포츠를 통해 나는 이런 경기가 필요했다. 내 팀 동료들은 이런 내가 필요했다. 좀 더 공격적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냈어야 했다. 무엇보다 마이애미는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빅3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6년과의 비교에 대해 웨이드는 그 당시의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다. 공이 림을 통과하는 것을 보면 더 큰 자신감이 생긴다”며 4차전 활약의 의미를 전했다.
제임스는 웨이드는 정말 놀라운 친구다. 이번 경기에서는 2006년의 웨이드를 보는 것 같았다”며 6개의 가로채기는 웨이드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25번의 슛 시도는 그가 얼마나 공격적인지 말해준다. 그는 수동적이지 않았다. 속공시 림을 향해 돌진했다. 경기 내내 공격적 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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