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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끝내기타’ KIA, NC 제압 5연승 질주
입력 2013-06-13 22:37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8-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KIA는 5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시즌 29승1무25패를 기록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최희섭. 최희섭은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종길과 이용규도 각각 솔로포를 터트리는 등의 활약을 펼쳤다.
KIA는 2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좌전 안타를 때렸고, 이어 NC 선발 투수 이태양의 보크로 2루를 밟으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NC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NC는 3회초 지석훈-노진혁-김태군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상대 실책에 편승해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KIA 타선의 집중력이 한수 위였다. 5회말 이용규의 투런포를 앞세워 4-2로 달아난 KIA는 7회말 2사 후 신종길이 NC 네 번째 투수 이성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6-2를 만들었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NC는 9회초 뒷심을 발휘해 7-7 동점을 만들었으나, 최희섭의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최희섭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끝내기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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