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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vs 시스타, 퍼포먼스 걸그룹의 전쟁 시작됐다
입력 2013-06-13 22:25 

‘퍼포먼스 걸그룹 애프터스쿨과 씨스타가 드디어 맞붙는다.
13일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여섯 번째 싱글 ‘첫사랑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애프터스쿨은 일전에 티저를 통해 폴댄스를 공개하며 온라인을 발칵 뒤집었다. 앞서 이들은 마칭 드럼, 탭 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끈 데 이어, 이번에는 ‘폴 아트라는 장르를 선택했다. 퍼포먼스는 이들에게 있어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대변하는 기법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앞서 파워풀하고 화려한 것들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첫사랑이라는 타이틀곡에 잘 들어맞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폴 아트를 접목시킨 것이다. 폴 아트로 무대 위에서 한 편의 작품을 만들어낸 이들은 매번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이유로 우리만의 무기”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같은 시기에 컴백을 알린 걸그룹 씨스타에 대한 견제도 늦추지 않았다.
멤버 정아는 씨스타가 링 댄스를 한다는 기사를 보고, 우리도 사람인지라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더구나 씨스타는 워낙 퍼포먼스와 가창력까지 겸비한 그룹이지 않느냐. 심지어 폴댄스에서 봉의 길이를 늘려야 하나 생각하기까지 했다”고 솔직한 대답을 내놓았다.
애프터스쿨 멤버들을 긴장하게 한 씨스타는 앨범 발매와 동시에 온라인 음원차트를 점령하는가 하면,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며 한시도 대중들의 눈과 귀를 쉬지 못하게 했다.
또한 두 걸그룹은 각자 쇼케이스에서 1위 공약을 밝히며 은근한 순위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의식을 했든, 아니든 애프터스쿨과 씨스타는 공약 역시 흡사했다. 씨스타는 고개를 까딱이는 일명 ‘시루떡 춤을, 애프터스쿨은 봉 위에서 막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시루떡춤과 ‘봉 막춤, 둘 중 무엇을 먼저 보게 될까.
[MBN스타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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