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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슨, 5이닝 3실점 승리투수 요건 힘들게 만족
입력 2013-06-13 21:01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 선발 올슨이 힘들게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올슨은 13일 잠실 SK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의 구위를 펼쳐 시즌 첫 승의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은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다. 주자를 출루시키지는 않았지만 좀처럼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는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2회 들어 선두 타자 김상현에게 중전안타, 조성우의 진루타를 맞아 1사 주자 2루를 허용했다. 이어 박진만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1루 주자 박진만을 견제사로 잡아냈고 후속 김성현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기록하진 않았다.

이후 3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안정감을 보였으나 위기는 5회에 찾아왔다. 4-1로 앞서고 있던 5회초 선두타자 조성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후 박진만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린 것. 김성현의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냈지만 1사 1,3루의 상황은 지속됐고 대타 박승욱의 2루땅볼 때 3루주자 조성우의 홈인을 허용했고 김강민에게도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차까지 쫓긴 뒤 이닝을 마무리 했다.
그러나 두산 타선이 2회와 3회 2점씩을 뽑아줬고, 5회 말에는 3점을 추가해주는 집중력을 발휘 올슨의 승리 요건을 충족시켜줬다.
6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두산은 6회 말 1점을 더 추가해 8-3으로 앞서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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