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포수 신경현이 팀 내 공익근무요원 선수들의 훈련 지도를 맡는다. 보직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선수 자격은 유지하되 플레잉 코치로서 일종의 트레이닝코치와 같은 역할을 맡게 됐다.
신경현은 지난해 가을부터 부상으로 마무리 훈련은 물론, 스프링캠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구단 내부적으로는 김응용 한화 감독의 부임과 함께 포수 자원 리빌딩을 선언. 사실상 설 자리가 없어진 상태였다.
신경현 스스로는 재활군에서 4월까지 회복에 힘쓰며 2군 복귀와 나아가서 1군 진입을 노렸지만 여러모로 1군 복귀는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신경현이 선수복귀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공식적으로 코치직을 맡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익근무요원복무 선수들의 퇴근 이후와 휴식일 훈련과 지도에 집중하게 되면서 선수로는 사실상 은퇴하고, 선수들의 지도에 집중하게 됐다.
신경현은 현재 대전 지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인 윤규진, 장민제, 안영명의 퇴근 후 지도를 맡고 있다. 윤규진은 올해 12월, 안영명은 11월, 장민제는 내년 8월 소집해제된다.
신경현은 올해까지 한화와 FA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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