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칼과 꽃 제작사 측은 13일 김영철과 최민수가 촬영 현장에서 대본을 읽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영철과 최민수는 각기 다른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왕 전문배우로 정평이 난 김영철은 극 중 영류왕 역을 맡아 올백 머리에 말끔하게 정돈된 수염을 기른 모습이다. 특히 영류왕을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거친 야생의 숨결이 느껴지는 최민수는 제 멋대로 자란 장발에 덥수룩한 수염으로 정돈이 안 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극 중 연개소문 역을 맡아 체중을 불리며 장군으로서 특유의 비장함을 발산하고
‘칼과 꽃을 통해 카리스마 대결을 예고한 두 사람의 선의의 연기 경쟁은 서로의 연기 뿐 아니라 작품 자체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할 전망이다.
증오를 상징하는 칼과 사랑을 상징하는 꽃,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을 그린 ‘칼과 꽃은 ‘천명 후속으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