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이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에서 유인영은 기억을 잃어버린 영재(류수영 분)의 지갑 속 사진에 등장하는 의문의 여인 서지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도시적이면서도 조금은 차가워 보이는 외모로 지금까지 성격 강한 인물을 연기해 왔던 유인영은 이번 작품에서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 중 가장 입체적인 역할을 도전했다.
특히, 후반부에서 보여준 그녀의 절절한 오열 연기는 이전보다 한층 더 탄탄해진 연기 내공을 입증하며 몰입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이다. 배우로서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넓히고 성장한 유인영의 재발견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유인영은 SBS 드라마 ‘원더풀 마마에서 지성과 미모, 그룹 오너의 외동딸이라는 부유한 배경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엄친 이수진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MBN스타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