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선 김보경(27.요진건설)이 3연승 사냥에 나선다.
김보경은 14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에서 열리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달 초 E1 채리티 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첫 승을 거둔 김보경은 롯데 칸타타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시즌 첫 다승자 반열에 올렸다.
지난주 악천후 속에서도 사흘내내 언더파를 친 김보경은 2위인 최혜정(29.볼빅)에게 5타차 완승을 거두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보경의 3연승 도전에 걸림돌이 될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장하나(21.KT)다.
시즌 상금고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는 올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두산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준우승 3회 등 톱10에 8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독주하고 있는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도 무서운 경쟁상대다.
장하나에 이어 주요 부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선두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인 양수진(22.정관장)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양수진은 지난주 롯데 칸타타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제주도 특유의 날씨에 적응을 마친 상태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4전5기에 성공하며 KLPGA 첫 승을 따낸 허윤경(23.현대스위스)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이보미(25.정관장)와 ‘상금퀸 김하늘(25.KT), 김혜윤(24.KT)도 시즌 첫 승에 위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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