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일본은 11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B조 이라크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가가와 신지, 나가토모 유토 등 정예선수들을 내세운 일본은 경기 종료 직전에야 골을 터뜨렸다. 후반 44분 오카자키 시진가 엔도 야스히토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 4일 호주와 1-1로 비기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 일본은 5승 2무 1패(승점 17점)로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쳤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B조 1위로 통과했다.
이라크는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1승 2무 4패(승점 5점)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오만(승점 9점)과 승점 4점차여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진출의 꿈을 접었다.
한편, 호주는 요르단을 4-0으로 완파하고 B조 2위로 뛰어올랐다. 전반 15분 마크 브레시아노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4골을 몰아치며 요르단의 골문을 유린했다.
2승 4무 1패(승점 10점)로 오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호주는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자동 출전권 확보 싸움에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호주는 오는 18일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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