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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세 본격화...3분기 GDP 0.9% 성장
입력 2006-10-26 04:07  | 수정 2006-10-26 04:07
민간소비가 침체되면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이 0.9% 성장하는 데 그쳐 경기 둔화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윤희원 / 서울시 중구
-"작년에 비해 살 거 있으면 안사게 되고 좀 더 저축하게 돼요."

인터뷰 : 김정자 / 상점운영
- "앞으로 좀 더 잘됐으면 좋겠고, 살기가 힘들어 지금.."

서민들의 소비심리는 이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간소비 지출이 둔화되면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분기에 대비해서 0.9%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두 분기 연속 1%에 못미치는 성장률입니다.

민간소비와 서비스업이 성장률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 이광준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서비스업에 생산성이 낮고 그쪽 부분에 소득이 늘지 못하면서 소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3분기 민간소비 증가율과 서비스업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5%를 기록해 두 부문 모두 2005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김수형 / 기자
- "민간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아 한국은행이 예측했던 5% 성장이 달성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그렇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과 유가 하락으로 연간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8조8천억원 실질무역손실을 보이는 등 악화된 교역 여건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소비심리는 여전히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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