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주의료원 해산 안, 결국 날치기 통과
입력 2013-06-11 17:41 
【 앵커논평 】
진주의료원을 해산하는 조례 개정안이 결국 날치기 통과됐습니다.
야권과 시민사회단체는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도의회 본회의장 입구.


여야 의원들이 대치를 벌이다, 갑자기 의장석으로 달려나갑니다.

의장석은 여야 의원들이 엉겨 붙으면서 이내 아수라장이 됐고, 욕설과 고성이 오갑니다.

XXXX XXXXXX

혼란한 틈을 타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이 신속히 손바닥으로 해산 조례를 통과시킵니다.

▶ 인터뷰 : 김오영 / 경남도의회 의장
- "ㅇㄹㄴㄻ"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한 지 106일 만의 결정입니다.

결국, 법인이 해산하면서 104년 역사의 진주의원은 영영 문을 닫게 됐습니다.

야권 의원들은 일제히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석영철 / 야권연대 공동대표
- "ㄱㄴㄷㄹ"

경남도는 해산 조례에 따라 의료원 건물을 매각하고 남은 재산은 도에 귀속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이 날치기 통과됐지만, 개정안 처리의 적법성 여부와 폐업 철회를 위한 주민 투표가 남아있어 논란의 불씨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한창희
영상편집: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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