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부 첫 남북회담 장소는 '그랜드힐튼 호텔'…왜 그럴까?
입력 2013-06-10 20:02  | 수정 2013-06-10 20:18
【 앵커멘트 】
이번 남북당국회담 장소가 6년 전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렸던 서울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 호텔로 결정됐습니다.
새 정부 첫 '남북 당국회담' 장소로 그랜드 힐튼이 선정된 데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년만에 남북 당국자가 만나는 새정부 첫 남북당국회담 장소는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로 낙점됐습니다.

지난 2007년 마지막 남북장관급회의가 열렸던 곳으로 2000년대 들어 18차례 열렸던 남북 간 회담 가운데 8차례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2009년 서울에 왔던 북한 조문단도 이 호텔에 묵었습니다.

통일부 측에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호텔 예약을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그랜드힐튼 호텔 관계자
- "그(남북회담) 얘기 나올 때부터 (문의) 했죠. 지난주부터."

그랜드힐튼 호텔이 회의 장소로 선호되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보안 유지와 경호에 유리하다는 점을 꼽습니다.

▶ 인터뷰(☎) : 곽대경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도심으로부터 약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출입 통제와 관리에 용이하고 이전에 (남북회담) 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의 이정표를 만들어낼 그랜드힐튼 호텔에 국민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widepark@mbn.co.kr]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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