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남성 수염제모, 매번 재시술 받아야?”
입력 2013-06-10 18:22 
수염 레이저제모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남성 수염제모 재시술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JMO피부과(대표원장 고우석)는 최근 수염제모를 받은 남성 중 20%는 다른 병원에서 수염제모를 이미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JMO피부과가 수염제모를 받고 있는 최근 6개월 사이의 남성들을 조사한 결과, 다른 병원에서 수염제모를 받은 경험이 있는 남성들이 19.6%에 달했다.
특히 이들 중 10회 이상 레이저제모를 받은 사람도 21.4%나 됐다. 통상 남성 수염제모가 4~5주 간격으로 5~6회 정도의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영구적으로 제거되는 효과를 나타낸다. 그런데 5회 이상 레이저 제모를 받았음에도 수염이 예전처럼 다시 난 것이다.

남성 수염은 털이 굵고 밀도가 높아서 난이도가 높은 제모 부위에 해당한다. 따라서 여타 제모부위보다 면적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저 조사 강도를 높여서 천천히 시술해야 하므로 1회 평균시술시간이 30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JMO피부과에서 남성수염 재시술 사례자들을 상담한 결과, 일부 몰지각한 병원에서 남성수염은 영구적으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수염이 다시 자랄 때마다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잘못된 정보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우석 원장은 남성수염제모는 시술의 성공 실패여부가 곧바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시술”이라며 이미지 개선효과가 가장 큰 시술분야이므로 신중하게 제모전문병원을 선택해 시술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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