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포워드 이현호(33)가 서울 양천경찰서의 청소년 선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양천경찰서는 10일 오전 서울양천경찰서 2층 열린누리터에서 올바른 청소년 선도 문화를 위해 이현호를 서울양천경찰서 청소년 선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양천경찰서는 이현호의 행위에 대해 기본적으로 폭력은 잘못됐으나, 사건이 훈계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하고 사안이 경미한 점 폭행정도가 사회상규에 크게 반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하여 정식 형사입건 하지 않고 경미범죄로 법원에 즉결심판을 청구하였고, 법원에서도 이현호에 대해 선고유예 2년(벌금 10만 원)을 선고했다.
이현호는 "이번 사건을 통해 어떤일이 있더라도 폭력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알았으며 청소년 선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국민들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청소년 선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양천경찰서의 홍보대사 위촉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천경찰서에서는 4대 사회악인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행복한 청소년문화를 위해 '청소년 선도의 아이콘'으로 부각된 이현호와 함께 현재 '거리 청소년 되돌림 계획' 및 '경찰관 선생님제'를 적극 추진하고, 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를 통해 '이현호 농구교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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