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LGBT영화제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개최된 서울LGBT영화제는 저항을 영화제 기초로 삼아 작년보다 더 대담하고 참신한 해외 영화들과 국내 작품들로 답답한 세상을 향해 맞설 준비를 끝냈다. 이는 이미 일상에서 세상을 향한 저항의 감성을 지닐 수밖에 없는 LGBT의 의견을 담은 것.
서울LGBT영화제는 한국 사회 문화의 다양성을 높이고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성소수자인 레즈비언(Lesbian)과 게이(Gay), 트랜스젠더(Transgender)들의 삶과 욕망을 조망하기 위해 2000년에 첫 걸음을 시작한 한국 유일의 퀴어영화축제다.
두 사람이 손을 마주잡은 로고에서도 연대를 향한 의지가 나타난다. 로고를 통해 너와 나의 연대, 그리고 우리들의 연대라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 성적 다양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발랄한 저항의 이미지를 표현하며 대중들에게 친숙함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외에도 개막 전 결혼을 발표한 김조광수 감독과 연인 김승환이 레드카펫을 빛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