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0·신시내티)가 올스타 투표에서 외야수 부문 5위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결과에서 104만 3839표를 획득, 외야수 부문 5위를 지켰다.
자리는 지켰지만,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 부문 3위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이 155만 844표로 약 50만표 가까이 앞서갔다. 순위권에 들었던 라이언 브론은 약물 스캔들의 여파로 128만 3103표에 그치며 4위로 떨어졌다.
포지션 별로는 버스터 포지(포수, 샌프란시스코), 조이 보토(1루수), 브랜든 필립스(2루수, 이상 신시내티), 트로이 툴로위츠키(유격수, 콜로라도), 파블로 산도발(3루수, 샌프란시스코), 저스틴 업튼(애틀란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이상 외야수)이 순위에 들었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곳은 3루로,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이 약 20만 표 차이로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를 앞서고 있다.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뉴욕 메츠는 라이트가 역전에 실패할 경우 단 한 명도 올스타 투표로 뽑히지 못하는 굴욕을 당하게 된다.
올스타 투표는 메이저리그 30개 구장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미국 동부 시간으로 7월 4일 오후 11시 59분(한국시간 7월 5일 오후 12시 59분)까지 진행된다. 한국 팬들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할 수 있다. 올스타전은 7월 17일(한국시간)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