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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애틀란타에 역전패...위닝시리즈 실패
입력 2013-06-10 08:2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애틀란타를 상대로 위닝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1-8로 크게 지면서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마무리지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다저스는 1-0으로 앞서던 3회와 4회 7점을 내주면서 힘없이 무너졌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테드 릴리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맷 맥길은 3 2/3이닝 4피안타 6볼넷 2탈삼진 7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대체 선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타선도 침목했다. 1회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스킵 슈마커의 기습안타로 한 점을 뽑는데 그쳤다. 이후 2회 2사 2루, 3회 2사 1, 2루, 5회 2사 2, 3루 찬스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다. 야시엘 푸이그 홀로 5타수 3안타 멀티히트로 고군분투했다.

애틀란타는 홈런 2개를 터트린 댄 어글라를 비롯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만이 맹활약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승부의 균형은 3회초 깨졌다. 다저스는 1사 만루에서 에반 개티스의 희생플라이, 어글라의 3점 홈런을 내주며 순식간에 1-4로 역전당했다.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프리만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주자일소 2루타를 얻어맞았다.
선발 맥길을 내린 다저스는 5회 바뀐 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어글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1-8이 됐다. 추격 의지를 잃은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무기력하게 마무리했다.
애틀란타와의 홈 4연전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바라봤던 다저스는 내리 2연패하며 시리즈를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애틀란타와의 시즌 전적도 2승 5패로 끝냈다. 다저스는 11일부터 지구 선두 애리조나와 홈 3연전에 들어간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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