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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 선발 마이너, 이름은 마이너, 실력은 메이저
입력 2013-06-10 07:55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름은 마이너(Minor)지만, 실력은 메이저(Major)다. 애틀란타의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즌 8승을 눈앞에 뒀다.
마이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정확히 100개의 공을 채우며 평균자책점은 2.44를 기록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닉 푼토와 스킵 슈마커에게 허를 찔리는 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그러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고비를 넘겼다. 2회 2사 2루 위기에서는 닉 푼토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걸렸고, 3회 2사 1, 2루에서는 내야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5회 2사 2, 3루 위기에서는 슈마커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마이너는 7회 마운드를 알렉스 우드에게 넘겼다. 팀이 8-1로 크게 앞선 상황이라 시즌 8승 가능성이 높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애틀란타에 지명된 마이너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이날 경기에 앞서 12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는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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