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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악몽’ 라미레즈·켐프 부상 악화
입력 2013-06-10 05:52  | 수정 2013-06-10 06:0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0일(한국시간) LA의 날씨는 화창했다. 그러나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의 마음속은 그러지 못했다. 핸리 라미레즈, 맷 켐프의 부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매팅리는 10일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는 두 선수 모두 이른 시간 안에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라미레즈는 애틀란타와의 홈경기에서 계속해서 대타로 출전했다. 9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대주자 교체되기도 했다. 그만큼 상태가 안 좋다. 복귀가 기대됐던 10일 경기에서도 명단에서 빠졌다.
매팅리는 다친 부위가 계속 문제”라면서 타격은 가능하지만, 주루나 수비는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라미레즈는 MRI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부상이 오래갈 것으로 판단될 경우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피츠버그 원정에서 복귀가 기대됐던 켐프도 복귀 시기가 늦춰질 전망이다. 켐프는 애리조나에서 재활 후 LA로 복귀, 이날 경기 전 구단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벼운 훈련으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것으로 드러냈다.
한편, 9일 경기에서 타격 도중 파울 타구에 오른발을 맞은 안드레 이디어는 휴식 차원에서 10일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킵 슈마커가 중견수를 맡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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