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성공단 정상화·금강산관광·이산가족 상봉 언제쯤?
입력 2013-06-09 20:00  | 수정 2013-06-09 20:51
【 앵커멘트 】
남북 대화의 물꼬가 터지면서 이제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이 언제쯤 시작될 지가 관심입니다.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은데요.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동 중단 두 달이 넘은 개성공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정상화 방안이 도출되면 곧장 가동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는 6월 중순에 장마가 예고돼 있어 그전에 설비 점검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옥성석 / 개성공단 기업협의회 부회장
- "합의가 됐다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필요합니다. 7월 초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번엔 재발 방지를 위한 강제 수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북한이 이를 수용할 지가 관건입니다.


5년 가까이 중단된 금강산 관광은 넘어야 할 산이 더 많습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자산을 몰수한 이후 현대아산의 피해 추산치는 1조 4천억 원 정도.

현대아산 측은 두 달 안에 모든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호텔 시설 보수 등의 시간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또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책에 대한 북측의 약속이 최대 걸림돌입니다.

2010년 11월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재개도 남북 간에 인식 차가 존재합니다.

정부는 인도적 차원의 상봉 재개를, 반면 북한은 쌀, 비료 등의 대가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어떤 해법으로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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